세종시, 프로그램 대부분 변경 없이 실내에서 진행
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 연극, 밸리 댄스 등 즐길거리 '풍성'
세종교육청도 읍·면 지역 어린이 위한 기념행사 개최
안전 교육과 함께 가족들에게 화합의 시간 제공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어린이날이자 연휴가 시작하는 금요일인 5일, 세종에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세종시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금강보행교와 호수공원 등 실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비 예보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로 장소를 옮겼다.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 프로그램이 대부분 변경 없이 그대로 원안대로 진행됐다.

1부 행사로는 어린이집 유아 댄스 공연과 청소년 케이팝 댄스공연이 개최돼 그 시작을 알렸다. 이후 2부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장이 수여됐고, 아동권리헌장이 낭독됐다.

이후 ▲캐리와 친구들 인형극 및 팬미팅 ▲어린이 댄스 ▲아기돼지 삼형제 연극 ▲밸라주니어 밸리 댄스 등이 어린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금강보행교에서 5~6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룡체험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지만, 세종컨벤션센터 2층에서 ‘공룡캐릭터 촬영 포토존’은 그대로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유아풀장,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훈민정음탐험단, 낭만 사진출력소, 체험 부스 페이스페인팅, 곤충마을 등을 비롯한 체험부스가 열렸다.

같은 날, 세종교육청은 읍·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조치원읍에 있는 ‘안전체험교육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약 200명의 가족이 행사에 참여했고, 이들은 행사 프로그램과 더불어 안전체험 교육도 받는 유익한 경험을 했다.

먼저, 안전체험 교육으로 지진 안전, 화재·소화기, 생활안전, 교통안전 체험 등 5개 주제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여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

기념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가족사진 촬영 등 9개 활동 공간이 운영됐고, ‘다음 세대 안전한 미래’를 주제로 한 마술쇼도 진행돼 모든 참여 가족들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볼거리와 체험할 거리가 다양한 안전체험교육원에 방문해 재미와 안전을 모두 챙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