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개원에 발맞춰 세종시와 시교육청이 '학생이 안전한 세종' 구축에 힘을 모은다.

시교육청은 5일 안전체험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시와 학생 안전사고 예방,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장, 최용철 세종소방본부장, 강승연 안전체험교육원장, 서미애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원은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했다. 교통사고, 지진·풍수해, 선박·항공기 사고, 화재 등 응급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행동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개원식은 응원 메시지 전달, 샌드아트 공연,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체험시설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협약식에서 교육청은 재난교육수요에 따른 안전체험교육원 공유·활용, 시는 교육원 운영을 위한 소방공무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곱게 물든 단풍 길을 지나오며 여러 가지 이유로 꽃 같은 시간을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이 생각난다”며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지식을 체득해 안전한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재난사고에 대한 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함양해 세종시 미래의 안전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험교육원은 향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2022년 3월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학부모와 교직원 등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