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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1.12.05.] 기자수첩/ 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에 거는 기대 게시글 상세보기
[동양일보, 21.12.05.] 기자수첩/ 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에 거는 기대
등록일 2022-03-30 조회수 56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하나, 둘, 셋, 넷 더 열심히 해야지! 생명을 살려야지! 멈추면 안돼요 학생"

팔뚝이 부들부들 떨릴만큼 힘든 움직임이 수분째 이어지지만 끝까지 소방관 선생님의 안내에 따르는 학생들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심폐소생술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2인1조로 진행된 이번 체험에서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과 안도감에 학생들은 털썩 주저앉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이번엔 고층빌딩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체험이다. 수미터높이에 올라안전장치를 한 뒤 겨드랑이에 완강기 벨트를 차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다.

뒤돌아서서 뛰어내리는데 아주 천천히 안전하게 바닥까지 내려갔다.

무섭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허무할 정도였다.

자동차 전복사고 체험에서는 실제로 자동차가 360도 회전한다. 일부체험자들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체험해 보겠다고 어기짱을 부리다 관계자에게 호되게 혼났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차가 뒤집혔을때 바닥에 고꾸라졌을 것이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부각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1일 기자는 시범운영중인 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을 방문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완벽한 시설에 놀라고 교통사고, 지진·풍수해, 선박·항공기 사고,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 등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행동요령을 배우는 학생맞춤형 시스템에 또 한번 놀랐다.

교육원은 지역 내 유치원 5개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2개교 등 총 17개교 400여명의 학생과 유·초·중등학교 교장(원장), 녹색어머니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기간은 각 유치원·학교와 협의해 정하며 오전이나 오후 1시간~1시간 30분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종합안전, 지진 안전, 위기탈출, 자동차 안전, 화재·소화기 안전 등 4~5개의 체험관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이같은 재난대응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세종시민 모두에게 열려있지 않은 현 상황이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출처 : 동양일보(http://www.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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